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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해 읽는 책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by *소은* 2021. 1. 26.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1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국내도서
저자 : 박성혁
출판 : 다산북스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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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 ▧

이들을 키우다 보면 끊임없이 받는 질문들이 있다. 

 

"공부는 왜 해야 하는데?

이런 어려운 수학 공식을 알아서 뭐해?

꼭 공부를 잘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어? "

 

아이들에게 늘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충분히 이해시킨 적이 있었나??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공부해야 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좀 더 의미 있고 행복한 공부에 대해 알려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많은 질문들에 미숙한 엄마 대신 시원하게 답해주는 책이 여기 있다.

15살까지 공부와는 담쌓고 살았던 저자가 공부의 재미를 느끼고 푹 빠져 지낸 청소년 시기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준다.

그리고 공부가 무엇인지 대해, 아니 무엇보다 방황하는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놓칠 수 있는 삶의 올바른 방향을 찾는 방법 또한 제시해 주고 있다.

챕터별로 살펴보고 간단히 요약해 보겠다.

 

01. 늦었다. 아니다, 늦지 않았다

 

대한민국 학생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 1위'는 "지금 공부를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것 아닐까요? 이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은 공부의 본질이 '경쟁'이 아닌 '정상'이라는 점이다. 다른 놈 이기는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니 늦었느니 아니니 하는 소리가 얼마나 얼토당토 않은지. 나에게 중요한 건 오로지 '끝끝내 내가 열망하는 바를 이뤄내는가'뿐이다.

 

02. 내 인생은 오직 한 번 뿐이기 때문에

 

공부할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내 인생을 놓고 치열하게 '고민해봤느냐, 안 해봤느냐'에서 비롯된다.

'내 인생은 단 한번 뿐이고, 나는 세상에서 내 인생을 가장 귀하여 여겨야 할 사람이다.'

공부란 내 이생을 보다 다채롭게 만들어줄 '지식'을 얻는 탐험이자, 풍성하게 만들어줄 '지혜'를 얻는 탐험이다.

내가 얻은 지식과 지혜는 내 일생을 빛나게 해 줄 것이고, 내 인생은 공부하지 않기에는 너무도 귀한 것이다.

공부의 진짜 목적은 인생이란 마음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고, 마음은 내가 키워줘야만 자랄 수 있는데 공부하는 지금이야말로 그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꿈이란 내가 되고 싶은 직업이 아니라, '내가 살고 싶은 모습'이다. 내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사람들과, 어떤 곳에서, 어떤 목적은 갖고, 어떤 방식으로 살고 싶은 지를 담아놓으면, 그것이 꿈이 된다.

 

03. 결심하는 순간, '지켜질 결심'따로 '후회할 결심'따로 있다

 

'반짝 결심' 말고, '뿌리 깉은 결심'이어야 한다. 결심할 때 이미 수명이 긴 결심으로 세워야 하는 것이다.

10대에서 50대까지 모두 인생에 있어 가장 후회되는 일은 '공부 좀 할걸'이었다.

'신독(愼獨)'을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독'이란, 주위에 아무도 없이 홀로 있을 때도 지켜보는 사람들로 가득할 때처럼 마음을 다잡을 줄 알아야 한다는 옛 어른들의 가르침이다. 혼자 있을 때야말로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다 드러나게 마련이다.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 '정직함'과 '자제력'을 갖춰야 한다.

 

04.  공부는 나를 영혼이 강한 사람으로 단련시킨다

 

공부의 본질은 나를 '영혼이 강한 사람'으로 단련시키는 데 있다. 자꾸만 맥없이 주저앉으려 하는 '약해빠진 나'를 뜨겁게 타오르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있다. 인생에서 겪게 될 환희와  좌절을 연습하고, 필요한 덕목들을 두루 갖추게 하는 데 있다. 그리하여 결국 내 마음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이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창조성'과 '독창성'을 마련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 닳아지는 법칙 - 쓰면 쓸수록 닳아져 끝내 못 쓰게 되어버리는 건전지처럼, 뜨겁게 타오르는 초가 점점 촛농이 되어 흘러내리는 것처럼 나 또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에너지'와 '능력'이 점점 닳아지다가 결국에는 모조리 바닥 나 버린다고 보는 법칙.

  • 단단해지는 법칙 - 무거운 물건을 번쩍 들어 올린 팔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그치고 나면 단단한 근육이 돋아나는 것처럼, 망치로 힘껏 두드릴 때마다 점점 더 단단하게 굳어지는 무쇠처럼 나 또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에너지'와 '능력'이 부쩍부쩍 늘어나다가 결국에는 나 자신이 아주 강하고 단단해진다는 법칙. 

05.  고생 좀 하기로 마음먹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진다

 

맹자는 이렇게 말했다.

"하늘이 한 사람에게 앞으로 큰일을 시키고자 하면

반드시 먼저 그 사람의 마음을 고통 스럽게 하고,

뼈마디가 꺾이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궁핍하게 몰아넣고,

그가 도모하는 일을 흔들어 어지럽게 하나니,

이는 그의 마음을 단련시키고 참을성을 길러주어

여태껏 할 수 없었던 일을 앞으로는 넉넉히 해내도록 돕기 위해서이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고생이라면 기꺼이 치르겠다'는

사람만이 꿈을 가질 자격이 있다.

 

 

 

06. 다른 사람 말고, 자신의 과거와 경쟁하라

 

라이벌이 있어야 공부 잘된다는 말은 거짓이다. 다른 사람과 경쟁하다 보면 자꾸만 내가 갖지 못한 '조건'을 탓하게 된다. 반면, 나와 경쟁하다 보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된다. 나를 돌아보게 된다. 내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게 된다. 나를 성장하게 할 방법을 찾게 된다. 

  • 오롯이 내 과거와 경쟁하라 - 어제의 나보다 모든 면에서 나아지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라. 

  • '내 최대치'와 경쟁하라 - '그저 그런 노력', '적당히 쏟는 열정' 말고 최고의 나와 당당하게 겨루어보라.

  • 내 한계와 경쟁하라 - "한계는 절실히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걸러내기 위해 존재한다. 내가 무언가를 얼마나 강렬하게 원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기회이다. 한계라는 건 다른 사람들을 멈추게 하려고 거기 있는 것이다. 뜨겁게 원하는 나 말고.

07. 마법 같은 집중을 만드는 키워드 '지금, 여기'

 

 공부 고수들은 죄다 '몰입 고수'이다. 

" '몰입(Flow)'은 어떤 행위에 깊이 빠져들어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 더 나아가 자신에 대한 생각까지 잊어버릴 때의 심리적 상태이다. 즉, 느끼는 것과 바라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것이다."

 

 ★ 온전한 마음으로 공부하는 법 - 내 호흡을 알아차린다.  

                                           - 스트레스라는 풍선을 상상하고 한 발짝 떨어져, 터트린다.

                                           - 머릿속을 흐르는 물에 씻는다고 상상한다.   

                                           - 배 위에 지구를 올려놓았다고 상상한다.

 

08. 공부할 마음 있는 놈들의 7가지 습관

 

 우리가 하는 행동을 뇌가 받아들이고, 그 행동을 습관으로 저장하는 데는 꼬박 '21일'이 걸린다. 그래서 내가 어떤 행동을 습관으로 길들이고 싶다면 끈기를 갖고 21일간 같은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

 

1. 수직으로 꼿꼿하게 앉는다 - 공부할 마음이 있는 사람은 앉는 자세부터 다르다.

2.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몰입한다 - '이어폰 꽂고 하는 공부'는 절대적으로 효율이 떨어진다.

3. 겉모양이 아닌 알맹이에 집중한다 - 무엇을 적고, 어떻게 써먹을 지에 철저하게 집중하는 '알맹이 꽉 찬 노트'를 만든다.

4. 'VIP석'은 뺏어서라도 차지한다 - 교실의 가운데 열, 두 번째 줄 자리가 최고의 명당이다.

5. 좀처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 공부할 마음이 있는 사람은 건강관리의식이 강하다. 비타민과 단백질, 물을 많이 섭취한다.

6. 쉬는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한다 - 다음 수업에 더 잘 집중할 수 있는 본인의 쉬는 시간 활용방법을 찾는다.

7. 정신상태를 정리정돈으로 증명한다 - 주변이 정돈되어 있으면 마음도 더불어 차분해진다.

 

09. 오늘 하루는 내 인생을 만드는 재료다

 

크로노스는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누구나 똑같이 경험하는 세상의 흘러가는 시간을 말하고 카이로스는 깨어있는 정신으로 나에게 필요한 일에만 몰입하는, '내 존재 의미를 느끼는 결정적 시간'을 뜻한다. 

"내 인생은 빛나는 순간의 연속이었어!"라고 스스로를 대견해할 수 있도록 순간순간을 카이로스로 채우라.

공부하는 동안 내 마음을 붙잡아줄 루틴 3가지를 제안한다. - 스케줄러, 스톱워치, 타임시트이다.

'스케줄러'로 나와 흔들리지 않는 약속을 하고, '타임시트'로 효율을 올리기 위한 분석을 하고, '스톱워치'로 진짜 집중해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보자.

 

10. '안 되는 이유'늘어놓지 말고, '되게 할 방법'을 찾아라

 

★ 불평불만은 멈추게 하는 3가지 마음가짐 

1. '해본 적 없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은 다르다

2. '옳은 선택' 따로 없고, '잘못된 선택' 따로 없다.

3. 지나간 일은 모두 잘된 일이다.

 

11. 배우려는 마음이 없으면, 아무리 잘 가르치는 선생님도 소용없다

 

내가 귀하게 볼 줄 아는 '안목'과 귀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열린 귀', 귀하게 느낄 줄 아는 '감동', 이 세 가지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최고의 가르침을 발견하는 법이다. 

'어떻게 가르치느냐'보다 '어떻게 배우느냐'가 100배 더 중요하다. 내가 마음먹기만 하면 어떤 선생님 밑에서도 잘 배울 수 있다.

내가 다니는 학교가 '우리 학교'가 될지, '남의 학교'가 될지도 내 마음에만 달려있다.

내가 귀하게 여기는 순간, 내게 이미 주어졌던 것들의 가치가 달라진다.

내게 주어진 것들에 만족할수록 내 공부할 마음도 더 단단해진다. 

 

12. 아무나 공부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축복이란 걸 깨달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공부할 기회를 짓밟힌 사람들의 꿈까지 더불어 안고 달리기 바란다. 

그것은 우리가 마땅히 짊어져야 할 책임이다. 

축복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어라! 

 

13. 자신보다 내가 '더 나은 삶'을 사는 게 소원인 사람

 

엄마는 내가 사랑하는 것보다도 내 인생을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다. 

내가 꾸며낸 거짓말 때문에 마음 아파할 엄마를 위해, 그리고 쓸데없는 스트레스로 고통받을 나를 위해 힘들다고 말하는 습관을 끓어보자.

우리는 엄마 아빠에게 완벽함을 기대하고, 내 부족함을 언제나 채워주고 매 순간 내가 서운하지 않게 대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엄마 아빠도 '내 부모 노릇'이 처음이다.

완벽함이라는 잘못된 기대치로 인해 가장 힘들어질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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