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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2

「토지9」 ▨ 다시 조선으로 ▧ 서희가 진주 땅으로 돌아오고 평사리의 집도 조준구에게서 돌려받으며 최참판댁의 복수는 마무리된다. 복수에 멋지게 성공하지만 그 후에 찾아오는 공허함에 괴로워하는 서희가 안쓰럽다. 길상은 독립운동이라는 핑계 아닌 핑계로 중국 땅을 떠돌고, 관수와 석이, 한복이와 같은 인물들과 함께 독립운동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임이네의 악덕에 괴로워하며 망가져만 가던 홍이는 용이가 평사리에 정착하게 되면서 자리 잡아갈 것이 예상된다. 금녀의 어처구니없는 죽음과 김두수의 끝 간 데 없는 악함이 놀랍다. 한복이와 거복이(김두수)의 만남이 어떻게 펼쳐질지 자못 궁금하다. 관수는 그 말이 이해될 듯했다. 육신은 병들었으나 마음은 쉬고 있는지 모른다는 생각에서. 산다는 것에 대한 그 목마름, 늘 목에서 단내.. 2021. 11. 30.
「토지6」 ▨ 길상의 고뇌 ▧ 어린 시절 함께 자랐던 길상과 서희. 길상은 서희를 꽃 같은 애기씨로 살뜰히 모셨었고, 서희는 그런 길상에게 온전히 의지하지만 그들은 양반과 하인의 신분의 굴레를 벗어나 마음을 표현하기가 너무나 어렵다. 그들이 혼인에 이르기까지 만만치 않은 여정이 필수 불가결하고 그 내용이 「토지6」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점차 성숙해지고 있는 서희와 길상의 앞날이 궁금해진다. 기화라는 이름의 기생이되어 새롭게 등장한 봉선이와 세상을 떠돌던 구천이, 환이는 동학운동을 매개로 새롭게 등장한다. 조준구에게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한조의 아들 석이가 훌륭하게 성장했다. 석이의 앞으로의 행로도 궁금해진다. 세월이 흐르고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태어나고...... 그 시대의, 그리고 그 세대의 생활과 역사를 등..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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