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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3

「틀리면 어떡해?」 ▨ 누구나 틀릴 수 있어 ▧ 초등학교에 입학해 학교생활을 갓 시작하는 아이들은 빠짐없이 거쳐야 하는 평가의 시간이 두려워지곤 한다. 틀리고 싶지 않고, 잘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것은 더 싫은 것이 솔직한 아이들의 마음이다. 그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까? '틀리면 어떡해?(김영진 글 그림, 길벗어린이 엮음)'는 독서 골든벨에서 틀린 마지막 문제가 아쉽고, 받아쓰기 시험이 너무나 걱정인 주인공 그린이가 태권도 승품 시험을 치르면서 겪는 이야기를 재미있고 상상력 넘치는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일상 속 생생한 이야기를 친근감 있는 대화체로 엮은 이 책은 페이지마다 그린이 곁을 지키는 동물 친구들, 끊임없이 말을 거는 분수대 아기 천사들, 품띠를 매고.. 2021. 6. 23.
「100만 번 산 고양이」 ▨ 내가 택하는 내 삶 ▧ 백만 년이나 죽지 않은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백만 번이나 죽고 백만 번이나 살았던 것이죠. 백만 명의 사람이 그 고양이를 귀여워했고, 백만 명의 사람이 그 고양이가 죽었을 때 울었습니다. 고양이는 단 한 번도 울지 않았습니다. 한때 고양이는 임금님의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는 임금님을 싫어했습니다. 임금님은 싸움 솜씨가 뛰어나 늘 전쟁을 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멋진 바구니에 담아 전쟁터에 데리고 다녔습니다. 어느 날 고양이는 날아온 화살에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임금님은 전쟁이 한창인데도 고양이를 껴안고 울었습니다. 임금님은 전쟁을 그만두고 성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성의 정원에 고양이를 묻었습니다. 한때 고양이는 서커스단 마술사의 고양이였습니다. 고양이는 서커스 따위는 싫.. 2021. 6. 16.
「이상한 손님」 창문 밖을 보니 구름이 한가득, 날이 흐리다.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이 이상한 정체의 아이는 누구일까?? 비 오는 오후, 집에는 우리 둘 뿐이었는데, 이 이상한 아이가 접근하고 있다. 날도 흐리고 쓸쓸해진 마음에서 였을까? 혼자 있는 게 무서워진 동생은 누나를 기웃거려 본다. 하지만, 누나의 단호한 거절. 동생은 슬퍼져, 나만 바라봐줄 동생을 바램해 본다 그때 "형아......"라고 부르며 살포시 다가온 친구! 넌 누구니?? 천달록??? 생김새도 특이 이름도 특이하다. 아 구름이를 타고 온 거구나. 동생이 내민 빵을 먹고 방귀를 뿌우우우웅 뀐 달록이. 어쩐지 화가 난 것만 같다. 그 뒤 달록이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집안에 눈이 내리게 하는가 하면, 잠투정으로 온 집안을 물바다로 만들기..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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