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1 「나의 사촌 레이첼」 《 옛날엔 포터닝스에서 교수형이 집행되었다. 하지만 더는 아니다. ≫ 「나의 사촌 레이첼」은 이 두 문장으로 시작해서 이 두 문장으로 끝난다. 예전엔 사형수를 5주간 교수대에 매달아 지나가는 모든 행인이 볼 수 있게 했었고, 주인공 필립도 그 행인들 중 하나였다. (그 사형수는 잔소리를 좀 한다고 아내를 죽인 남편이었다.) " 잘 봐둬라, 필립." 그가 말했다. "우린 누구나 결국엔 저 꼴이 된단다. 어떤 이는 전쟁터에서, 어떤 이는 잠자리에서, 또 다른 이들은 운명에 따라서 말이지. 피할 방법은 없어. 넌 너무 어려서 모를 거다. 하지만 흉악범의 죽음은 이런 꼴이다. 인생을 똑바로 살라고 너와 나에게 해주는 경고란다." (p. 14) 앰브로스가 한 이 말은 그들의 미래를 예측하기라도 한 듯하다. 그런데.. 2021. 2.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