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플까봐1 「마음이 아플까봐」 ▨ 아파해도 괜찮아 ▧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소녀의 머릿속은 온통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밤하늘의 별에 대한 생각과 바다에 대한 신비로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소녀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때마다 기쁨에 겨웠습니다. 어느 날 소녀가 할아버지의 빈 의자를 보기 전까지 말입니다. 두려워진 소녀는 잠깐만 마음을 빈 병에 넣어두기로 했습니다. "마음이 아플까봐!" 소녀는 마음을 빈 병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목에 걸었습니다. 그러자 마음은 아프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별에 대한 생각도 바다에 대한 관심도 사라졌습니다. 어느덧 소녀는 세상에 대한 열정도 호기심도 잊었습니다. 병은 점점 무거워졌고 몹시 불편했습니다. 그래도 소녀의 마음만은 안전했습니다. 세상에 대한 호기심 많은 작은 아이를 만.. 2021. 11.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