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1 「다산의 아버님께」 ▨ 그만큼 치열했던 아들의 삶 ▧ 「다산의 아버님께」는 신유박해로 인해 유배를 떠나게 된 정약용의 삶을 아들 학유의 입장에서 반추하며 써 내려간 글이다. 어린 시절 국어 선생님에게 받은 다산 정약용의 서한집 를 인상 깊게 읽었던 작가는 그로부터 20여 년이 흐른 후 마음속에 자리 잡았던 학연, 학유 형제를 다시 불러들여 그들의 이야기로 책을 써 내려갔다. 오랜 유배에도 절망하거나 체념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꿋꿋이 보듬고 지켜나갔던 정약용은 수많은 저서들을 남기며 두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모두에게 존경받은 인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가장의 부재를 여실히 느끼면서도 가문을 무사히 이어가고자 아버지의 귀환을 간절히 바라던 그 가족들의 아픔은 어느 결에서 살펴보아야 할까. 18년이라는 길고 긴 유배의 세월을 .. 2021. 9.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