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경1 「곰씨의 의자」 ▨ 말하지 못하는 힘겨움 ▧ 햇살이 눈부신 날 시집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음악을 듣다 보면곰씨는 마음이 평화로워집니다. 곰씨는 지나가는 낯선 탐험가 토끼에게 자신의 의자에서 쉬었다 가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무용가 토끼가 지나가네요. 두 토끼는 결혼하게 되었고,곰씨는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습니다. 곧 토끼 부부의 아이들이 태어났습니다."안녕, 아가야!" 그러나 아이들이 또 태어나고 또 태어나고......곰씨는 차를 즐기지도, 음악을 감상하기도 어려웠어요. 곰씨는 토끼들이게 무언가 말을 해야 할 때라고 느꼈습니다."여러분과의 시간은 더할 나위 없이 재미있답니다.그런데 제가 차를 마실때 아이들은 음악을 먹고, 아니 아니 빵을, 그게 아니라 제 꽃이...... 아, 제가 무슨 말을 하는 걸까요? 정작 하고 싶은 .. 2021. 3.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