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김치1 내 인생의 첫 김치 김치를 담갔다.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내가 말이다.나는 내내 김치는 사서 먹을 거라고 했었다.아님 요리 잘하는 동생한테 얻어 먹지 머!! 허리 아프다, 다리 아프다는 말을 달고 살면서도시시 때때마다 계절김치를 하고야 마는 엄마가 나는 좀 뜨악했었다.김치가 대관절 무엇이길래...... 안 만들면 큰일 나나.김치 없어도 밥 잘 먹을 수 있는데.저렇게 힘들어 하면서 김치를 담글 이유가 있나.무슨무슨 김치를 담가 놓았으니 가져가라는 연락이 오면 화부터 났었다."허리 아프담서 무슨 또 김치!!" 요리를 즐겨하는 것도 아니고하루하루 뭐 해먹어야하나가 인생 최대 고민인 나 같은 사람에게김치 담그기는 언감생심 내가 도전할 분야가 아니었다.그런 내가 김치를 담갔다.이유는?모르겠다.나이를 먹은 모양이다.나도 이제 김치를 만.. 2021. 3.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