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스미스1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책을 읽으며 울어버렸다.나이 들어 눈물이 많아졌다고는 생각했는데, 그림책을 읽고 울 줄이야......책을 덮고도 오랜 시간 먹먹하고 마음이 아팠다. 소년의 감은 눈이 아릿하다. 포스팅으로도 그 감동이 전해질까? 눈을 떠요.아침마다 낱말들의 소리가 들려요.나를 둘러싸는 소리가 들려요. 내 방 창 너머로 보이는 소나무의 스 - .소나무 가지에 내려앉은 까마귀의 끄 -.아침 하늘에서 희미해져 가는 달의 드 -.나는 아침마다 나를 둘러싼 낱말들의 소리를 들르며 깨어나요.그리고 나는 그 어떤 것도 말할 수가 없어요. 소나무의 스-가 입안이 뿌리를 내리며 혀와 뒤엉켜 버려요.까마귀의 끄-는 목구멍 안쪽에 딱 달라붙어요.달의 드-는 마법처럼 내 입술을 지워 버려요.나는 그저 웅얼거릴 수밖에 없어요. 나는 돌멩이처럼 .. 2021. 4. 4. 이전 1 다음 반응형